오늘 오전 이틀째 정상회담이 잘 마무리되면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시내 곳곳을 둘러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장소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, 이념 논쟁을 일으킬 만한 곳보단 북한이 공을 들이는 경제나 과학 분야의 현장을 둘러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예상 참관 장소를 김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여기는 대동강 서쪽, 해발 60m 정도의 구릉지, 만수대입니다. <br /> <br />뒤로 보이는 김일성·김정일 부자 상과 혁명박물관은 북한의 대표적인 우상화 장소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 주민들은 주요 국경일은 물론이고,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에도 이곳을 찾아 참배한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평양에는 이런 장소가 몇 군데 있는데요. <br /> <br />김일성 주석이 태어난 만경대 생가, 김 씨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, 그리고 한국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선전하는 전승기념관이 꼽힙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외빈이 올 때마다 이들 장소 가운데 한 곳을 일정에 넣어 체제 선전에 활용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0년 첫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이 금수산 기념궁전 참배를 권해 김대중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한 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남북 간 겉으로 드러나는 신경전 없이 단 하루 만에 방북 일정이 확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괜한 이념 논란을 일으킬 이벤트보다는 북미 협상 중재와 종전선언 등 '알맹이'에 집중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윤영찬 / 청와대 소통수석 : 비핵화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야기 진척돼 있는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. 오늘 중에 어떤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는 것도 현재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에 머무는 동안 정치적 성격이 강한 장소보단 경제·과학기술 분야 현장을 참관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공들여 만든 이곳 미래 과학자 거리도 주요 후보지입니다. <br /> <br />왕복 6차선 거리에 고층 아파트들이 줄지어 있는데, 이곳에서 2km 정도를 달리면 북한이 자랑하는 과학전시관, 과학기술전당까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현재 남북 간 철도 협력이 시동을 걸고 있죠, 평양에 있는 전차·열차 공장 가운데 하나를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평양에서의 마지막 참관지는 5월 1일 경기장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올해 야심 차게 재개한 집단체조 '빛나는 조국' 공연이 열리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집단체조는 북한이 체제 우월성을 선전하기 위해 수만 명을 동원해 만든 공연인데, 최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1905293314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